- K-공예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제15회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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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26-09-10 14:45조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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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A홀과 B홀에서 ‘제15회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빛고을핸드 메이드페어는 전통공예부터 현대적인 생활공예까지 폭넓게 소개하는 공예 전문 박람회로,
지역 공예인의 작품을 알리고 판로를 넓히는 동시에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공예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는데요.
사흘 동안 행사장에는 가죽과 금속, 도자, 목·칠, 섬유, 종이 등 여러 분야의 공예품이 모였습니다.
전통적인 기법을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부터 오늘날의 생활 방식과 취향을 반영한 소품까지 형태와 쓰임도 다양했습니다.
식탁에서 사용하는 그릇과 찻잔, 몸에 지니는 장신구와 가방, 공간 에 놓아두는 장식품 등 손으로 만든 물건들이 넓은 전시장을 채웠습니다.
행사에서는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한편, 시민들이 공예품을 직접 만들거나
공예인의 작업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제작 시연을 진행했습니다.
대학관과 홍보관에서는 공예·디자인 관련 교육 과정과 지원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2012년 시작된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는 지역 공예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도 무료입장으로 운영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에는 공방별 판매 부스와 함께 지역의 주요 작품을 모은 우수공예품전시관,
서로 다른 분야의 작가와 기관을 소개하는 초대작가관이 마 련됐습니다.
공예·디자인 관련 전공이 참여한 대학관과 관련 사업을 알리는 홍보관,
시민들이 참여하는 체험 공간과 공예 시연 스테이지도 별도로 구성됐습니다.
A홀과 B홀에는 총 283개 부스가 들어섰는데요.
200개 부스로 구성된 일반공방관을 중심으로 우수공예품전시관과 초대작가관, 대학관, 홍보관,
체험·휴게 공간, 공예 시연 스테이지 등이 구역별로 배치됐습니다.
입구 가까이에는 우수공예품전시관이, 전시장 중앙에는 체험·휴게 공간과 공예 시연 스테이지가 자리했습니다.
우수공예품전시관에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 광주예선 수상작 25개와 오핸즈 지정작품 4개, 스타공예작품 6개가 전시됐습니다.
전시관 내부에는 전통적인 기법을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과 현대적인 쓰임을 더한 생활용품이 나란히 놓였습니다.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공예인 마다 형태와 장식, 색을 풀어내는 방식이 달랐는데요.
표면의 질감과 세밀한 무늬, 재료 고유의 색에서 작품별 특징이 드러났습니다.
광주의 우수 공예문화상품 브랜드인 ‘오핸즈(O’HANDS)’ 지정작품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핸즈는 감탄사 ‘오(Oh)’와 손을 뜻하는 ‘핸 즈(Hands)’를 결합한 이름으로,
지역 공예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공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지정된 작품은 에덴공방의 ‘은제 선향 받침’, 더자기플러스의 ‘달빛둥둥 이중기 다기세트’,
시루스튜디오의 ‘옹기다반사 잔’, 루나오브 제의 ‘무등이 문진세트’까지 총 4개입니다.
금속과 도자의 특성을 살리면서 현대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작품들입니다.
초대작가관에서는 천연염색과 니트도자기, 직물 오브제, 유리 테이블웨어, 미술관 소장 작품 등을 소개했는데요.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나주컬러마켓’, 고유포터리, 공예미술관 보임쉔, 이어서보, 이야가 참여했습니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자연의 색을 입힌 전통 염색과 섬유의 아름다움을 전했습니다.
천천히 스며든 자연의 색과 섬유의 질감이 천연염색의 특징을 드러냈습니다.
고유포터리 이보현 작가는 뜨개질한 듯한 질감을 도자기에 표현한 ‘니트도자기’를 선보였는데요.
단단한 도자기의 물성과 섬유를 닮은 부드러운
무늬가 한 작품 안에서 만났습니다. 공예미술관 보임쉔은 미술관이 소장한 공예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어서보 진소라 작가는 한국적인 형태와 미감을 동시대의 감성으로 풀어낸 직물 오브제를 전시했습니다.
이야 조승연 작가는 조각보의 연결성과 수묵담채의 여백을 담은 유리 테이블웨 어로 일상용품과 예술적인 표현을 연결했습니다.
행사장에서 가장 넓은 구역을 차지한 일반공방관에는 도자기와 섬유 제품, 목공예품, 천연염색 제품,
가죽 소품, 액세서리, 생활용품과 인테리어 소품 등이 전시·판매됐습니다.
씨로네가죽공방, 클레이앤클레이어, 광주목공아카데미, 이치헌도예연구소, 예림 세라믹 스튜디오, 패브릭소품 루베르루나 등
서로 다른 재료와 방식으로 작업하는 공방이 참여했습니다.
부스마다 용도가 같은 물건도 색과 형태, 세부 장식이 달랐습니다.
방문객들은 진열된 공예품의 크기와 질감을 살펴보고 여러 작품을 비교하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물건을 골랐습니다.
일반공방관 곳곳에는 지역 공예문화산업과 관련된 홍보 부스가 마련됐습니다.
‘빛고을공예창업프로젝트 홍보관’에서는 공예 분야의 창업 지원 내용을 안내했습니다.
대학관에는 전남대학교 공예전공, 조선대학교 섬유디자인전공·가구디자인전공·도자디자인전공,
광주대학교 패션주얼리디자인학과, 호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가 참여했습니다.
전공별 작품을 통해 재료와 디자인을 서로 다르게 풀어낸 표현 방식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홍보관에는 포토부스와 함께 KOTRA 광주·전남 AI 무역지원센터, 공예·디자인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 디자인법률자문단의 부스가 자리했습니다.
자신의 작품과 브랜드, 디자인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지식재산권 현장 상담도 진행됐습니다.
7월 1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디자인법률자문단 부스 B08에서 이재량 변리사의 일대일 무료 상담이 진행됐는데요.
디자인·상표·저작권 출원 절차와 침해 예방 및 대응 등 창작 활동에 필요한 지식재산권 전반을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공방관과 대학관, 홍보관을 오가는 동안 시민들은 관심 있는 작품이나 부스 앞에서 걸음을 멈췄습니다.
방문객들은 전시 작품을 감상하거나 일상에서 사용할 물건을 고르며 각자의 관심에 따라 행사장을 둘러봤습니다.
전시장 중앙에는 체험 부스와 휴게 공간이 자리했습니다.
체험 부스에서는 나무창작소협동조합의 ‘다용도 걸이 만들기’, 광주대학교 패션주얼리디자인학과의 ‘빛을 담다, 주얼리 만들기’ 등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운영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부스 운영자의 안내에 따라 준비된 재료를 고르고 소품을 직접 완성했습니다.
휴게 공간에서 진행된 체험 외에도 개별 부스에서는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가 운영됐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영원한 나의 반려식물 캔들 만들기’, ‘부끄부부 캐릭터 도자기 꾸미기’, ‘그린 이끼볼 만들기’부터
성인도 참여할 수 있는 ‘꼬임 카드지갑 만들기’와 ‘은반지 만들기’까지 체험도 다양했 습니다.
참가자들은 여러 재료를 직접 다루며 자신만의 수공예품을 완성했습니다.
아이들은 준비된 재료를 손으로 만지고 모양을 만들며 체험에 집중했고,
보호자들은 가까운 자리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거나 함께 만들기에 참여했습니다.
완성품이 놓인 일반공방관의 부스 한편에서는 공예인들이 재료를 다듬고 도구로 형태를 잡으며 현장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방문객들은 진열된 작품에 제작 중인 모습을 함께 보며 공방마다 다른 작업 방식을 살펴봤습니다.
공예 시연 스테이지에서는 지역 공예명장과 우수 공예가들이 한지와 금속, 종이, 도자, 섬유 분야의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시연은 행사 기간에 총 여섯 차례 진행됐는데요.
7월 17일에는 한경희 명장의 한지 시연이 열렸습니다.
18일에는 신경식 명장의 금속공예, 오석심 명장의 종이공예, 이치헌 대표의 도자공예가 이어졌고,
19일에는 정지윤 대표의 도자공예와 임정하 대표의 섬유공예 시연이 진행됐습니다.
7월 18일 에덴공방 신경식 명장은 금속을 다듬어 형태를 만드는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도구를 움직이는 손을 따라 금속이 서서 히 형태를 갖춰 갔고,
시민들은 재료가 작품으로 변하는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시민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공예품을 보고 고르고, 체험을 통해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15회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는 공예인에게는 작품과 제작 과정을 알릴 기회를,
시민에게는 손으로 만든 물건의 색과 질감, 쓰임을 경험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사흘 동안 전통공예와 현대 생활공예가 한 공간에서 만나면서,
공예는 감상하는 작품을 넘어 일상에서 사용하고 즐기는 문화로 시민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