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광주미식주간 : 걸어서 만나는 광주의 맛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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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25-10-16 15:42조회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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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광주미식주간이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광주 원도심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양림동·동명동, 아시아음식문화거리, 광주극장 주변을 중심으로 도보 이동이 가능한 범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낮의 양림, 밤의 동명, 심야의 구시청’을 테마로 ‘24시 미식도시 광주’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광주미식페스타가 주말 이틀 동안 진행되었는데요.
양림동의 근대문화유산 공간인 우일선 선교사 사택에는 피크닉존이 운영되어 시민들이 잔디 위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었으며,
동명동에서는 다양한 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시청 일대에서는 공연 무대가 이어져 원도심의 낮과 밤이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졌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양림동 전역에서는 ‘광주미식스푼위크’가 진행되었습니다.
참여 업소들이 그랜드 세일 및 지속가능 미식 캠페인에 동참해 지정 기간 동안 10~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시민들은 안내 지도를 참고해 여러 매장의 시그니처 메뉴를 차례로 경험했습니다.
참여 업소는 까사델스페인, 마리오셰프, 메타포, 백짬뽕, 양림골나주곰탕, 양림전통맛집, 오키나와후라이, 온칼, 한옥식당, 행복한양림밥상, 도로시, 암브로시아, 양림148, 어메이징아프리카, 이이남스튜디오, 카페1890, 호양호림, 휠사이드양림 등 20개였습니다.
업소마다 메뉴와 분위기가 달라 안내 지도를 따라 비교하며 둘러보기 좋았는데요.
한 곳에서 식사를 마치기보다 가볍게 맛을 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방식이 자연스레 자리 잡았습니다.
양림동의 근대문화유산을 품은 우일선 선교사 사택에서는 이틀간 피크닉존이 운영되었습니다.
잔디 위에는 돗자리와 피크닉 바구니, 커피가 준비되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는데요.
아름다운 전경을 지닌 우일선 선교사 사택을 배경으로 한 피크닉은 가을 바람과 꽃무릇 향기가 더해져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근대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피크닉은 일상 속 잠시 호흡을 고르게 해주는 자유로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말의 양림동 골목은 광주미식마켓이 활기를 띠었습니다. 펭귄마을 공예거리에서 열린 ‘양림수작’은 ‘펭귄마을 공예거리에서 즐기는 나만의 아트 축제’를 주제로 약 30여 팀의 셀러가 참여한 로컬 플리마켓으로 운영되었는데요. 남도 지역 식자재, 즉석 먹거리, 공예품 및 공예 체험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양림수작 공간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었습니다.
반지 만들기, 도자기 화분 만들기, 향수 만들기, 천연 비누 만들기, 디퓨저 만들기 등 26개 부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테이블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머무르며 둘러보는 흐름이 형성되었습니다.
광주극장에서 진행된 ‘지구농장장터’는 ‘지구로움’을 테마로 한 도시농업, 친환경 농산물,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생산자와 시민이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고, 로컬 생산과 소비가 가까운 거리에서 연결되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로컬 도슨트의 안내로 동네 대표 미식 공간을 만나는 ‘광주미식도보투어’는 양림동, 광주극장, 동명동 일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양림빵지순례’는 로컬 베이커리의 대표 메뉴를 잇는 라인으로 구성되어 우일선 선교사 사택 피크닉존으로 마무리하는 코스를 선보였습니다.
‘동명동 커피투어’는 로스터리와 카페를 차례로 방문해 시그니처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되는 코스에서 커피와 디저트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광주극장 일대의 ‘광주 VV(비건) 여행’은 비건 메뉴와 공간을 연결해 건강한 식생활의 선택지를 제안했습니다.
모든 코스는 소규모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어 안내에 따른 이동과 시식이 차분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개성 있는 미식 크리에이터들이 진행한 ‘광주미식워크숍’도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나만의 막걸리 빚기, 제철 비건 식탁, 타파와 핀초로 만나는 스페인 음식 문화, 로컬 재료 전통주 페어링, 호랑가시나무쿠키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폭넓게 마련되었습니다.
모든 워크숍은 참여자가 과정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중 나만의 막걸리 빚기, 로컬 재료 전통주 페어링, 제철 비건 식탁처럼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은 참여자의 손끝에 남아 오래 기억될 경험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광주미식페스타, 광주미식도보투어, 광주미식워크숍, 광주미식스푼위크, ‘청년과 함께 하는 광주 미식 24시’까지
원도심을 하나의 큰 식탁으로 바라본 프로그램들은 “멀리 가지 않아도 좋은 맛과 시간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민과 함께 확인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2025 광주미식주간은 각자의 속도로 걸으며 동네의 맛과 장소, 사람을 차분히 만나는 경험을 제공했는데요.
낮에는 도보 코스를 걷고, 오후에는 마켓을 둘러보며 생산자와 만났으며, 해 질 무렵에는 우일선 선교사 사택 피크닉존에서
음악과 함께 하루를 정리하는 흐름이 많은 이들의 주말을 채웠습니다.
여유로운 속도로 머무르고 이동하는 사이, 일상에서 스쳐 지나던 장면들이 새로운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