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린공원 : 광주문화관광

사직공원
주소 전화 관리 의 정보를 안내하는 표입니다.
ㆍ주소	광주광역시 남구 사직길 49
ㆍ전화	062-675-3280
ㆍ관리	사직공원 관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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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옛 공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향수와 새 공간이 선물하는 문화적 향기가 적절히 버무려져 세월을 아우르는 시민들의 쉼터 사직공원, 사직공원은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여 도심속 벚꽃놀이 장소로도 알려졌다.

공원에는 각종 수목과 꽃의 조경이 잘되어 있고, 10개가 넘는 시비가 세워져 또 다른 명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임제, 송순, 박봉우, 이수복, 윤선도, 김인류, 김덕령 등 우리 지역의 고금의 저명한 시인들의 시가 새겨져 있다.

공원 안에는 복원된 사직단과 광주문화콘텐츠진흥센터, 충혼탑, 연파정, 활쏘는 터인 관덕정 등이 있다. 예전의 팔각정은 사라졌지만, 이제는 광주의 중심지를 볼 수 있는 사직공원 전망대가 신축되었다.

음성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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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대본

<여울에 몰린 은어떼./ 달무리가 비잉 빙 돈다./ 삐비꽃 손들이 둘레를 짜 면/ 가아응, 가아응, 수우워얼래에/ 목을 빼면 설움이 솟고…/ 뛰자 뛰자 뛰 어나보자/ (…) /강강술래./ 강강술래. > 
광주공원 쪽 길에서 사직공원 어귀에 다다르면 이동주의 시 ‘강강술래’를 맨 처음 마주합니다. 사직공원에서 강강술래라는 시구를 만날 줄이야. 신명을 경험하고 몰입과 동시에 해방감도 느끼게 하는 강강술래. 직접 놀이에 빠져 보면 그 힘은 실감합니다. 그런데 이 시비 앞에 서서 중얼중얼 읊어 보고 오르는 사직공원 산책로는 바로 신명 나는 강강술래의 예술, 그 자체입니다. 공원의 정취에 취합니다. 신선한 공기 속에서 무겁게 짓눌렸던 도심의 일상은 나도 모르게 훌훌 털어집니다. 사직공원은 일제 강점기에 공원의 터를 잡으면서 유일한 벚꽃 관광명소로 알려지던 것이 이제 그 일대가 광주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산책로로 자리 잡았습니다.
 벚꽃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사직단과 만납니다.
‘사’는 땅의 신이요, ‘직’ 은 곡식의 신을 가리키는데, 조선 태조 3년에 이 두 신에게 제사를 드리기 위해 단을 만들어 국태민안과 풍요를 비는 제사를 지내던 곳입니다. 
공원 한 복판에 자리한 사직단은 추수감사절과 같은 국가적 제사를 지냈으며 국상을 당하면 시민들이 이곳에 모여 서울을 향해 곡을 하던 망곡제도 지냈습니다.
사직단을 중심에 두고 조성된 사직공원은 오늘도 여전히 광주 시민의 휴식처입니다. 
산책하는 시민들의 발길은 밤낮 가리지 않고 이어집니다. 
사직공원에 오르는 길 또한 여러 갈래여서 어느 길목에서든 쉽게 오를 수 있는 위치도 한몫 하죠. 
사직공원은 남구 사동과 양림동 일대를 아우르는데, 사직길, 서양길 등 굽이굽이 샛길도 많아 주변 자연경관에 취해 잠시 방향을 잃더라도 그냥 길을 따라가 보면 사직단으로 통해 있습니다. 
사직 3길을 따라 가면 관덕정과 만납니다. 
궁도장인 관덕정은 지금으로부터 300 여 년 전 광산이씨 문중에서 희경당으로 건립한 것이 지금 궁도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관덕(觀德)’이란‘활을 쏘는 것은 높고 훌륭한 덕을 쌓는 것이다’라는 예기(禮記)에서 유래된 말로, 궁도기술을 연마하면서 훌륭한 덕을 쌓는다죠. 
광주 궁도회원들이 매일 이곳에 나와 활시위를 당기는 가운데 서로 친분도 두터워집니다. 관덕정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시비가 줄을 잇습니다. 
이수복의‘봄비’, 김인후, 임제, 박상, 김덕령의 시들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팔각정에 닿습니다. 
사직공원은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광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이제는 나무가 우거져 많이 가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모처럼 도심에서 광주 시가지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광주천변 쪽으로 양파정도 눈에 들어옵니다. 
천변로에서 진입하는 사직공원 입구 높은 동산에 자리한 양파정은 꽤 운치 있는 정자입니다. 
천변로 양림파출소 옆에 가파른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경찰충혼탑과 앞뒤로 나란히 서 있는 양파정. 동서남북 사면이 모두 푸른 수목에 가려있고, 보전상태도 양호해 쉼터로 좋은 정자입니다. 
구한말에 참봉벼슬을 지냈던 양파 정낙교가 자신의 호를 따서 지은 것입니다. 
양파는 광주지방 부호로, 시문 등의 문학에 취미를 가져 산수의 경치를 사랑한 선비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명인들의 시문이 원형 그대로 걸린 현판은 정자를 세운 내력이나 주변 풍취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직공원 주변에는 효자와 개에 얽힌 전설도 전해옵니다. 
양림 오거리에서 사직공원으로 통하는 샛길 어귀에는 <광주정씨 정엄 선생의 효자비와 충견상>이 보입니다. 
돌로 세워진 효행정려비 앞에 충견의 석상이 세워져 있는데 ‘개비’라고 부릅니다.
양림동 오거리에 살았던 양촌이 조정에 보내는 문서를 자신이 키우는 개에게 시켰습니다.
개는 주인이 보자기에 싸 자신의 목에 걸어준 문서를 가지고 광주에서 한양까지 천리를 달려 무사히 임무를 완수합니다.
그런데 심부름을 하고 돌아오던 길에 전주 부근에서 새끼 아홉 마리를 낳고 한 마리씩 집으로 물어 나르다 아홉 번 째 마지막 새끼를 물어오다가 길에서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양촌은 애견이 새끼 낳을 때 가 된 것도 모르고 심부름을 보냈다가 참변을 당하자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 개의 모양을 한 석상을 만들어 집 뜰에 두고 충견을 추모했다고 합니다.
강강술래 놀이가 둥근 원을 돌리면서 공동체임을 확인하듯이 공원 일대를 한 바퀴 돌다보면 자연과 동화되면서 우리 민족혼과 역사를 되새기게 됩니다.
그늘 찾아나선 휴식처, 체력단련 하러 나선 산책로에서 역사 속에 묻힌 광주의 혼도 일깨웁니다.

이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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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시간 휴일 버스정류장 정보를 안내하는 표입니다.
이용시간	00:00 ~ 24:00
휴일	없음
버스정류장	서남대병원 : 금남55 향교 : 지원45 , 매월06 , 진월07 , 송암74 , 수완12 , 대촌170 KBC방송국 : 대촌170 , 지원45 , 수완12 , 송암74 , 매월06 , 진월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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