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세하동에 위치한 “서창향토문화마을”은 조선 중기의 유려한 한옥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활동했던 김세근 장군의 이름을 따 세동마을로 불리기도 합니다. 

가을이면 서창향토마을에서 내다보이는 서창들녘에 넘실대는 황금물결과 그 너머로 지는 석양은 가히 서구 8경
(만귀정, 금당산, 풍암호수, 서창들녘 낙조, 용두동 지석묘, 양동시장, 운천사 마래여래좌상, 5ㆍ18기념공원)중의 하나로 불리울만 합니다.
정겨운 돌담길을 따라 마을의 골목골목을 여유롭게 걷노라면 가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와섭니다. 

서창향토문화마을에 가려면
 
버스: 풍암 61, 진월 77, 진월 78, 대촌 270, 대촌 69번을 이용 서창동주민센터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1분
자가용 : 네비게이션에 “광주광역시 서구 눌재로 420” 검색(공영주차장 무료)하시면 됩니다. 

마을 입구엔 우리나라 전통가옥가옥인 한옥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서창전통한옥문화체험관이 있습니다.
체험관에서는 매주 전통문화강좌, 민속놀이, 예절학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창전통한옥문화체험관 운영시간: 월~금 09:00~18:00/ 토 10:00~17:00 (사전예약제) / 매주 일, 국경일 휴관

민속생활소품이 전시되어있는 민속용품자료전시장은 과거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서창지역 농민들과 연계해 농촌체험 프로그램인 “서창나루터 일일농촌체험”도 진행하고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과 교육에도 좋습니다. 

음악회, 전통공연, 전통혼례 등이 진행되는 체험관 마당엔 주렁주렁 가을이 열려있습니다.

 

소규모로는 이용할 수 없고 15인 이상의 인원만 사전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체험관에서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고즈넉한 한옥에서 머물 수 있는 한옥스테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방과 샤워실, 화장실이 따로 있어 불편함은 줄이고, 열린 문과 창으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한옥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구를 이용한 화병, 무심한 듯 걸려있는 연, 가구와 소품 하나하나가 전통한옥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옛것이 주는 아름다움은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 한옥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체험관 본관에서는 규방공예, 세밀화, 풍물놀이 등 전통문화 평생교육 정규강좌가 열립니다.
전통가옥인 한옥에서 전통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서구문화센터” 홈페이지나 http://www.ymcakwangju.or.kr/
다음카페 “서창전통한옥문화체험관” 검색 http://cafe.daum.net/familystraver
문의사항은 전화 “062-373-1365”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본관에서 누각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면, 서창향토마을의 아름다운 경관과 서창들녘이 펼쳐집니다.
누각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시간이 절로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한옥의 아름다움도 만끽하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도 만끽할 수 있는 서창향토문화마을은 바쁜 하루 짬을 내어 잠깐 들러도, 시간을 내어 머물기에도 좋습니다.